
바르셀로나는 4-2-3-1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더블 볼란치가 빌드업 안전판 역할을 수행하며 2선 선수들이 자유롭게 라인 사이를 파고드는 구조를 갖춘 팀이다.
바르셀로나는 하프스페이스 점유와 라인 사이 침투를 활용해 오사수나의 수비 간격 문제를 집중적으로 공략할 가능성이 높다. 라민 야말과 다니 올모가 하프스페이스와 중앙 침투를 반복하면, 페란 토레스가 수직 침투로 라인을 끌어내리며 박스 앞 공간을 넓히는 패턴이 반복된다. 오사수나는 부디미르를 활용한 롱볼과 크로스 전략을 사용할 수 있지만, 쓰리백과 미드필더 사이 간격 불안정으로 공격과 수비가 분리되는 위험이 존재한다. 경기 흐름은 바르셀로나가 주도권을 쥐고, 후반으로 갈수록 오사수나의 간격 관리 능력이 떨어지면서 바르셀로나의 득점 기회가 점점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오사수나는 3-4-3 포메이션을 사용하며, 쓰리백과 윙백을 통해 측면에서 수적 우위를 만들려는 성향이 강한 팀이다.
오사수나는 쓰리백과 미드필더 간격 유지에 어려움을 겪으며, 바르셀로나의 라인 사이 침투와 하프스페이스 공략에 취약하다. 부디미르를 활용한 크로스와 세트피스 전략은 일부 위협이 될 수 있지만, 구조적인 공간 허용으로 인해 반복적인 공격 찬스를 허용할 위험이 크다. 라인을 올려 압박하면 뒷공간 노출, 라인을 내리면 바르셀로나 2선과의 1대1·2대2 상황 노출이라는 딜레마가 발생한다. 종합적으로 보면, 경기 전체 흐름은 바르셀로나가 주도권을 잡고, 오사수나는 간격 관리와 압박 유지 능력에 따라 대응하는 구조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