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은행은 직전 경기에서 하나은행 원정에서 53-61로 패하며 4연승이 중단됐다.그 이전 경기에서는 BNK 썸 원정에서 57-52로 승리하며 상승 흐름을 만들었으나, 직전 경기에서 공격 정체가 뚜렷하게 드러났다.정규시즌 홈 경기 성적은 2승 3패로, 홈에서도 완전한 안정감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김단비가 19득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사실상 전 영역에서 팀을 이끌고 있다.공격 전개 역시 김단비의 포스트업, 하이포스트 플레이, 볼 핸들링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구조다.다만 김단비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 중 두 자릿수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공격 옵션이 지나치게 단조로워지는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꾸준히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수비 조직력 자체는 무너지지 않으며, 저득점 접전 상황에서는 경기 흐름을 끌고 갈 수 있는 내공이 있다.
리바운드 우위에도 불구하고 세컨드 찬스를 점수로 연결하지 못하는 장면이 잦다.4쿼터로 갈수록 턴오버가 집중되며, 추격이나 흐름 전환을 위한 추가 동력이 부족해지는 패턴이 반복된다.김단비 의존도가 높아, 상대가 집중 견제에 나설 경우 공격 효율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
올 시즌 삼성생명과의 맞대결에서는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원정에서 62-59로 승리했으며, 당시 전반부터 수비 집중력을 앞세워 근소한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이번 경기에서도 우리은행은 김단비를 중심으로 한 리바운드 장악과 수비 강도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다만 득점 지원이 부족할 경우, 경기 후반 흐름을 내줄 위험은 여전히 존재한다.
삼성생명은 직전 경기에서 신한은행을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79-74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그 이전 경기에서는 KB스타즈 원정에서 55-66으로 패하며 공격력 부진을 노출했다.정규시즌 원정 성적은 2승 3패이며, 최근 원정 3연패 흐름 속에 있다.
이해란이 직전 경기에서 32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의 절대적인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3쿼터 이후 포스트업과 미드레인지, 컷인 득점까지 책임지며 흐름을 완전히 바꿨다.김아름이 외곽과 돌파에서 16득점을 보태며 공격 부담을 분산시켰고, 연장전에서는 조수아의 외곽포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가와무라 미유키 역시 오랜만에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하며 활동량과 높이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해란을 중심으로 한 공격 집중력이 매우 높다.후반과 연장전처럼 체력과 집중력이 중요한 구간에서 해결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자원이 분명하다.외곽과 인사이드 득점이 동시에 터질 경우, 흐름을 단숨에 가져올 수 있는 폭발력이 있다.
전반 공격 효율이 낮아 출발이 느린 경기가 잦다.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는 경우가 많아, 세컨드 찬스 실점 위험이 상존한다.원정 경기에서는 수비 집중력 유지에 기복이 있다.
우리은행과의 올 시즌 상대 전적은 1승 1패다.최근 5경기 맞대결 기준으로는 삼성생명이 1승 4패로 열세에 놓여 있다.이번 경기에서도 이해란이 우리은행의 수비 압박을 얼마나 버텨내며 꾸준히 득점을 생산할 수 있느냐가 최대 관건이다.김단비와의 매치업에서 파울 관리와 리바운드 경쟁이 승부의 핵심 포인트가 될 가능성이 크다.